2013년 8월 28일 수요일

印중앙銀, 국유 석유회사에 직접 달러공급…루피 방어 목적

인도 중앙은행이(RBI) 루피화를 방어하기 위해 '특별 조처'를 취했다. 

RBI는 국영 석유회사인 힌두스탄 석유(Hindustan Petroleum Corp)와 바랏 석유(Bharat Petroleum Corp)에 지정된 은행을 통해 직접 달러화를 공급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처는 발표 직후 적용되며 추후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된다.

국유 회사들은 하루 평균 4억~5억달러(약4천500억~5천500억원)를 필요로 할 정도로 인도 내에서 미 달러화 수요가 가장 큰 곳이다. RBI가 이들에게 달러화를 직접 공급하면, 외환 시장을 통하지 않아 루피화 하락압력을 덜 수 있다.

A.프라사나 뭄바이의 ICICI 세큐리티스 프라이머리 딜러십 연구원은 이 조치가 역외 루피화 현물시장과 시장의 불안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인도 환율이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글로벌 시장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RBI가 이런 '특별 조처'를 취한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있던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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