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8일 수요일

금가격 상승, 인도서 투자수요 부추길 듯

인도 루피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가격이 기록적으로 올라 축제 기간에 금 투자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가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금 수요는 지난 6월 이후 약화됐다. 인도 정부가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를 이유로 금 투기를 억제함에 따라 금가격은 박스권에서 거래됐다. 

뭄바이보석상연합회의 쿠마르 자인 부회장은 "금가격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2~3일 동안 더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금가격은 또 축제기간이 절정에 진입하면서 앞으로 수 주 동안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뭄바이에서 금 현물 가격은 10그램당 3만4천루피까지 올랐다.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에 이머징마켓 자산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루피화가 달러당 68.72루피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도는 대부분의 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루피화 약세는 금값을 끌어올린다. 

인도의 축제는 이달에 시작해 12월까지 지속되며 이 시기에 금동전과 바가 많이 팔린다. 인도인들은 이 시기에 금을 사는 것을 상서로운 것으로 여기고 있다.

금 수요는 11월 초의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 때 정점을 찍는다. 

인도의 한 상품 브로커는 루피화가 달러화에 대해 큰 폭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금 가격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에 금가격은 10그램당 3만6천루피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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