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6일 월요일

두산중공업, 인도 공사 익스포저 국내 '최대'

두산중공업이 금융불안 가중되고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사물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해외건설협외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가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수행중인 공사 규모는 137건, 131억2천만달러다.

주요 업체중 가장 많은 익스포저를 보인 곳은 두산중공업(18억4천만달러)으로 인도의 대표적 에너지기업 GMR그룹이 발주한 라이푸르 차티스가르 석탄화력발전소(10억8천만달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사기간은 지난 2010년부터 내년 2월까지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17억4천만달러가 노출됐다. 13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사업으로 올해말 준공예정이다.

그 뒤를 이어 삼성엔지니어링(16억4천만달러)과 현대차그룹에 속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14억1천만달러와 13억달러로 다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외 GS건설(5억9천만달러)와 삼성물산(4억6천만달러), 도요엔지니어링(2억달러), 현대중공업(2억1천만달러), 쌍용건설(7천800만달러), 동양종합건설(4천800만달러), 삼환기업(3천300만달러) 등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운중 해외건설협회 지역1실(아시아) 실장은 "공사대금은 달러와 현지 화폐 등으로 분산해 받는다"며 "현지화 폭락에 따라 사업에 영향이 없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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