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금융위기 시작되나

중국을 뛰어넘는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던 인도 경제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4.6%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한 경제 전문가는 “인도 제조업은 현재 악화했고 건설과 자산투자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며 “한때 번성했던 서비스산업도 최근 냉각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태가 벌어지기 전까지 인도가 힘을 안 쓴 것은 아닌데요.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통신과 소매업 등 여러 산업에서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외국기업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루피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도 문제인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루피 환율은 지난장 장중 한때 약66루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연준의 출구전략 전망에 외국투자자들이 인도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이 주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습니다. 

페이스북, 시가총액 1000억달러 넘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11조원를 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장중 한때 주가가 41.94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5월에 상장해서 첫날 기록한 주당 45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이런 반등의 이유는 모바일 광고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실제로 지난달 페이스북은 새로운 마케팅 기법 덕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광고 매출이 2분기 전체 광고 매출의 41%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넘었지만 아직 다른 IT 기업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애플의 4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