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층 아파트 붕괴…최소 5명 사망

인도 서부 바도다라시(市)에서 28일(현지시간) 4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잔해에 깔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관계당국이 밝혔다.

지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바도다라시 만잘푸르 지역에서 정부가 건설한 아파트 건물이 무너졌다.

구조당국은 건물 잔해 속에서 현재까지 8명을 구조했다.

비노드 라오 지역 고위 행정관은 AFP통신에 "무저진 건물에는 15~20명이 머물고 있었다"며 "현재까지 8명을 구조하고 시신 5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도 인도 남부 세쿤데라바드에서 2층 호텔이 무너져 1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인도 경제중심지 뭄바이에서도 최근 들어 건물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붕괴 사고로 74명이 사망했다.

이에 인도의 미흡한 건설기준이 논란거리로 부상했다. 인도에는 주택 수요 증가와 건설 부문의 고질적 부패로 인한 불법 건축과 안전점검 소홀 행태가 만연하다.

<기사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