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6일 월요일

인도 정부, 조만간 환율안정 대책 발표

"루피화 가치, 이번 주에 반등세 이어갈 듯"

미국의 양적완화 움직임 등으로 달러화가 국내시장에서 이탈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을 겪는 인도 정부는 곧 관련 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라지브 타크루 인도 재무차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P. 치담바람 장관을 비롯한 재무부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외국인 기관투자자, 국내 은행장 등을 만나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에 관한 우려를 전하고 루피화 환율안정을 위한 자금흐름 개선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인도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타크루 차관은 취재진에 "정부가 자금흐름 개선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향후 1주일 또는 10일 내에 관련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루피화 가치는 지난 22일 장중 한때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65.56 루피로 떨어졌다가 64.55 루피로 반등한 채 마감됐다. 이어 다음날에도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소 오른 63.20 루피에 장을 마쳤다. 

인도 민영은행인 '단락시미 뱅크'의 간부인 스리니바사 라가반은 "루피화 반등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외환시장 불안을 계속 통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일부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루피화가 이번 주에 달러당 62.50∼64.50 루피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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