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3일 일요일

까다로운 인도 시장 "합작 진출이 대안" 무협 보고서, ´인도기업과 합작진출 10대 장점´

까다로운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 현지기업과의 합작투자 등 긴밀한 협력을 제안하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인도 기업과의 합작 진출 시 10대 장점과 유의사항을 담은 ´인도기업과의 합작진출 10대 장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인도시장은 문화와 상관습이 복잡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특히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 중 90% 이상이 현지 기업과의 제휴 없이 단독으로 진출을 한 만큼 애로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일본 기업들은 우리 보다 적극적으로 인도 현지 기업과 제휴, M&A, 또는 합작투자를 해 오고 있어 단독 진출률이 70% 미만이다. 이에 일본기업들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적응중이며 인도 진출 기업수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에서 인도 진출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도시장의 특성 및 애로요인, 인도기업과의 협력 추진 시 장점, 유의사항 등 우리 기업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른 국가 기업들에 비해 인도 시장진출이 늦었던 일본기업들은 이를 만회하고 인도시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도기업들은 품질 및 기술관리, 투자, 글로벌 전략, 의사결정 방식, 경영방침 등에 있어서 상이한 점도 많아 합작 시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송송이 연구위원은 "아시아보다 유럽과 미국을 중요시했던 인도기업들이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 및 유럽 재정위기 등을 경험하면서 아시아 기업에 선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단독 진출 대신 인도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사 출처 :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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