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헬렌(Helen)' 상륙을 앞두고 인도 동부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동부 연안을 강타해 최소 18명이 숨진 초대형 사이클론 '파일린' 상륙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시간당 최대 풍속이 120km에 이르는 헬렌은 22일 오후 늦게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쉬주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고 1.5m의 폭풍해일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 국가재난관리당국(NDMA)은 인근 주민들과 어민 수천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약 20개의 구조팀을 홍수 예상 지역에 투입했다.
당국은 아울러 주택 지붕들이 '막대한 피해(extensive damage)' 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하며 전선이나 통신선 피해는 비교적 경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헬렌의 위력은 다섯 단계로 나뉘는 사이클론 등급 가운데 3번째에 해당하며 지난달 인도를 강타한 파일린보다는 위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립티 파룰리 NDMA 대변인은 "사망자 수 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이맘때쯤 인도를 강타하는 사이클론은 대부분 최고 등급인 5단계로 분류되곤 한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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