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7일 목요일

印 "외국계은행, 국내은행과 동등 투자기회 부여"

인도중앙은행(RBI)이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늘리기 위해 외국계 은행에 사업확장 기회를 더 부여할 계획이다.

인도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서 외국계 은행들이 자회사를 개설할 때 국내 은행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씨티그룹,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인도 내 외국계 은행들은 자회사가 아닌 지점 형태로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외국계 은행의 자회사 설립 허용은 투자 확대 이외에도 중앙은행의 규제강화를 위해 요구됐던 사항이다.

인도 내 은행들은 대출의 40%를 중소기업과 농민 같은 우선부문에 할당해야 한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외국계 은행들도 인도 국내 은행들과 똑같은 의무를 지게 된다.

그리고 확장에도 한계가 있어서 인도 내 금융부문의 20% 이상으로 사업을 키울 수는 없다.

인도의 현지 은행들은 2012년 3월말 현재 3분의2 이상이 중앙은행의 통제 하에 있으며 외국계 은행의 비중은 4.3%에 불과하다.

재무공개나 주주권한 확대가 100% 출자 자회사에만 허용된 것도 외국계 은행의 진입장벽으로 지목돼 왔다.

인도 내 외국계 은행 중 2010년 8월 이전에 설립된 은행들은 현재처럼 지점 형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가능하면 자회사 설립이 권장될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전했다.



이 안에 대해 외국계 은행들은 직접 언급은 하지 않은 상태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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