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신부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약혼자 대신 하객과 결혼해 화제다.
20일(현지시간) UPI 등 외신들은 폰라다(23)라는 인도 여성이 말다툼 끝에 결혼식에 불참한 예비신랑 대신 하객과 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결혼식 전날 식장에 도착해야할 남편이 결혼 당일까지 나타나지 않자 초조해졌다. 까딱 잘못했다간 결혼식 자체를 망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하객으로 참석한 남성이 “대신 결혼하겠다”고 간청하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신부의 아버지는 “생전 처음 보는 남성이 대신 결혼하겠다고 나서 놀랐다. 하지만 괘씸한 신랑보다 용기 있는 남성에게 딸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부측이 허락하면서 결국 결혼식은 무사히 끝났다. 흑기사(?)로 나선 남성은 신랑의 먼 친척으로, 신부 측과는 일면식도 없었다.
결혼식 참가자는 “자칫 신부가 큰 망신을 당할 뻔했다. 위기를 모면하게 해준 남성의 매너에 하객 모두가 감동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뉴스핌>
<기사 출처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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