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이 5일(현지시간) 발사에 성공하면서 인도는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내년 9월 화성 궤도에 진입한다면 세계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화성 탐사 국가라는 영광도 안게 된다.
하지만 인도인들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하다. 망갈리안이 발사되던 날 인도에는 최악의 겨울 스모그가 덮쳤다. 스모그만큼이나 끝 모를 경기침체의 그늘에 중산층은 희망을 잃고 있다.
인도의 겨울은 짙은 스모그와 함께 시작됐다.
5일 오전 11시 수도 뉴델리의 미세먼지(PM10)의 농도는 ㎥당 1560㎍(마이크로그램·1㎍=100만분의 1g)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일일 기준치인 ㎥당 50㎍의 31배에 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숨 막히는 겨울 스모그가 뉴델리를 덮쳤고, 중국의 스모그와 필적할 만하다”고 전했다. 민간 환경기구인 과학환경센터(CSE)는 “스모그는 뉴델리 겨울의 특징이 돼 왔다”면서 “이날 스모그가 더욱 심했던 것은 바람이 불지 않아 공해 물질이 도시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델리의 겨울 스모그는 공공 차량의 연료를 디젤에서 천연가스로 바꾸고 화력발전소와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공장들을 시외로 옮기면서 잠시 잦아드는 듯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승용차로 인해 다시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매일 1400대가량의 차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FT는 “2000년 4%에 불과했던 디젤 차량이 현재는 신규 차량의 절반까지 늘었다”면서 “디젤에 보조금을 주는 정부의 정책 탓”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환경연구기관인 국제청정교통위원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매년 4만명이 차량으로 인한 대기 오염으로 조기 사망하고 있다”면서 “저황 연료 보급 등 획기적인 공해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 출처 : 쿠키뉴스>
하지만 인도인들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하다. 망갈리안이 발사되던 날 인도에는 최악의 겨울 스모그가 덮쳤다. 스모그만큼이나 끝 모를 경기침체의 그늘에 중산층은 희망을 잃고 있다.
인도의 겨울은 짙은 스모그와 함께 시작됐다.
5일 오전 11시 수도 뉴델리의 미세먼지(PM10)의 농도는 ㎥당 1560㎍(마이크로그램·1㎍=100만분의 1g)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일일 기준치인 ㎥당 50㎍의 31배에 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숨 막히는 겨울 스모그가 뉴델리를 덮쳤고, 중국의 스모그와 필적할 만하다”고 전했다. 민간 환경기구인 과학환경센터(CSE)는 “스모그는 뉴델리 겨울의 특징이 돼 왔다”면서 “이날 스모그가 더욱 심했던 것은 바람이 불지 않아 공해 물질이 도시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델리의 겨울 스모그는 공공 차량의 연료를 디젤에서 천연가스로 바꾸고 화력발전소와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공장들을 시외로 옮기면서 잠시 잦아드는 듯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승용차로 인해 다시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매일 1400대가량의 차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FT는 “2000년 4%에 불과했던 디젤 차량이 현재는 신규 차량의 절반까지 늘었다”면서 “디젤에 보조금을 주는 정부의 정책 탓”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환경연구기관인 국제청정교통위원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매년 4만명이 차량으로 인한 대기 오염으로 조기 사망하고 있다”면서 “저황 연료 보급 등 획기적인 공해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 출처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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