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지난 2011년부터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의사가 연수를 한데 이어 최근 뇌졸중센터에서의 인도 의사 연수가 잇따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연수는 인도 SPS Apollo 병원(Ludhiana, Punjab), 신경외과 의사 디벤드라(Devendra Pal Singh)가 울산대병원 뇌졸중센터의 '신경계 혈관내 수술'을 전수 받기 위해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연수는 지난해 4군데 인도 병원 요청으로 진행된 혈관 내 수술을 통한 뇌동맥류 폐색술 공개 수술을 통해 신경외과 권순찬 교수의 수술과 관련된 임상경험과 노하우 등이 알려지면서 연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인도 SPS Apollo 병원, 신경외과 디벤드라(37세, 남) 의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울산대병원 권 교수의 뛰어난 신경계 혈관 내 수술을 배우게 되어 영광이다"며 "국제적인 신경외과를 준비 중인 모 병원에 돌아가 의료환경 개선과 신경계 혈관 질환의 최신 치료법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첫 방문인 한국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있었으나 모든 의료인의 친절과 호의에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일원으로 아침토론회 참석, 신경외과 수술 및 전 신경계 혈관 내 수술 과정 참관을 통한 다양한 수술 기법을 배우게 된다.
뇌졸중센터장 권순찬 교수는 "지속적인 외국인 연수를 통해 울산대병원, 더 나아가 한국의 의료 우수성을 현지 의료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며 "뇌혈관 질환 예방, 진료 및 재활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 및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 뇌졸중센터는 2008년 개소해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뇌졸중 전문 간호사와 다학제적 진료시스템을 운영한다. 매해 심포지움을 개최해 지역 의료기관과 의학적 지식을 공유해 지역주민의 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부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정맥과 동맥 혈전술, 경동맥 스텐트, 경동맥 내막절제술이 모두 가능한 센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치료평가에서도 2008년~2012년까지 1등급을 받아왔다.
<기사 출처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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