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인도무용 ‘라마야나’ 아시아문화마루 무대로



힌두 서사시 ‘라마야나’를 재해석해 구성한 인도 고전무용과 창작공연이 12일 오후 4시 광주 아시아문화마루에서 열린다.

‘라마야나’는 서양의 ‘일리아드’나 ‘오디세이’에 비견되는 고전이다.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재해석되고 다양한 예술형태로 가공되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는 인도와 한국의 전통음악, 인도 무용극 ‘카타칼리’, 한국 탈춤의 요소들이 녹아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무대 공간인 ‘판’(판소리·연희·춤 등이 펼쳐지는 곳)의 개념을 접목해 라마야나를 구현했다.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판의 특성을 살려 연희자들이 객석을 통해 등장하거나 관객들에게 말을 거는 등 무대와 객석 사이의 경계를 열어 둔다.

인도 고전무용수 금빛나, 창작그룹 노니(음악감독 박미향), 미디어퍼포먼스 연출가 겸 안무가인 김효진 등 국내 공연 전문가들이 나선다.

한편, 아시아문화마루에서는 23일까지 라마야나와 관련된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공간과 건축 문화에 대한 전시가 열린다.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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