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PF금융 큰 별 산업은행
전담 4개팀+싱가폴 데스크…글로벌 탑6 맹위
민간~공기업, 금융계 해외Biz개척 구심 노릇
총 투자비 11억 달러짜리 사업인데다 완공한 뒤 운영까지 도맡아 현지 경제가 성장하면 할수록 짭짤한 수익이 굴러 들어올 미얀마 한따와디 신공항 사업. 인천공항 컨소시엄이 일본, 싱가폴, 프랑스 등 쟁쟁한 경쟁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물샐 틈 없이 탄탄했던 금융자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근 2차 협약까지 끝내고 연말 전에 실시협약을 마무리 하면 내년에 대망의 기공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항 운영 역량에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인천공항이 글로벌 PF금융 부문 6위에 올라 있는 산업은행과 손잡았을 때부터 길운은 트였다.
1995년 대한민국 금융사에서 PF금융 첫 개막을 이끈 데 이어 2006년 해외PF금융에 본격 뛰어든 산은이다. 7년 째 해외PF금융시장을 누빈 끝에 금융 주선을 성사시킨 것만 20건에 20억 5000만 달러에 이르고 금융 주선 못지 않게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자문 수행했던 28건을 합하면 무려 366억 9800만 달러(이하 미화 기준)의 사업 일으키는 데 큰 몫을 했다.
◇ 글로벌 전체 PF금융 주선 탑6, 민관협력분야엔 당당 2위
지난 2010년만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가시지 않았던 특수한 사정이 겹친 바람에 1억 5400만달러 규모의 주선에 그쳤지만 이젠 8억 달러 규모의 실적을 꾸준히 거두는 궤도를 안착시키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주선한 게 벌써 7억 200만 달러다. 남은 두 달, 김원일 부행장과 국내 최고 전문인력들로 구성된 4개 전담팀이 싱가폴 PF데스크가 포착해 온 일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난해 7억 6200만 달러 실적 초과는 떼 놓은 당상이고 지난 2011년 8억 1300만 달러 실적을 넘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글로벌 PF금융시장 관련 전문 정보업체인 딜로직(Dealogic)사가 지난해 매긴 국제 랭킹으로 6위, HSBC그룹을 바짝 쫓는 장면을 연출해 냈다. 산은이 특히 강점을 지닌 민관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분야에 한정하면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을 젖힌 채 인도 국영은행 바로 뒤를 쫓는 당당 2위다.
◇ 우리 공공~민간 기업들 해외 사업 완벽 짝꿍 역할
무엇보다 대형화 장기사업이 늘어나면서 해외 발주처들이 사업 수주와 금융조달을 패키지로 묶어서 입찰에 나서는 추세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산은 관계자는 “단순도급형 사업이 줄어든 대신 시공자 금융주선형, 투자개발형 사업 비중이 확대될수록 PF금융 전문역량을 축적한 산업은행에겐 기회 또한 커졌다”고 전했다.
공항공사와 손잡고 성공한 사례 말고도 도로공사가 따 낸 베트남 딴번~연짝 고속도로 등 국내 공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인프라 개발 민관협력사업을 뒷받침 한 것 역시 성공적 행보를 잇고 있다.
국제 무대를 누비면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슬람개발은행(IsDB), 베트남교통부 등 10여 곳의 정부 또는 국제금융기구와 협업하는 네트워크 확충에 더해 올 들어서는 인도네시아 국영인프라투자회사인 PT.SMI, 그리고 태국 2위 상업은행이자 PF강자 Krung Thai Bank와 손잡고 나섬으로써 아시아 사업 발굴 기반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렸다.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은 물론 자원개발 사업, IT를 포함한 사회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 든든한 원군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이행성 보증지원이나 금융자문과 주선은 물론이요 매짜닌 Equity, 자금관리 서비스에다 금리·통화스왑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리스크는 걷어 주고 사업수주는 당겨 주느라 구슬땀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 국내외 금융기관 짱짱하게 잇는 구심력 발휘
갈수록 대형화 장기화 하는 해외 수주전에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인 산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현실 또한 직시한다. 국내 PF금융 주선 때 숱하게 했던 역할을 국제 무대에서도 재현, 다른 정책금융기관과 국내외 상업금융기관 및 국제기구를 아우르는 구심력 발휘에 전력을 기울이려 나섰다.
자금 주선이나 자문, 자본투자를 이어 주거나 직접 투자를 겸하는가 하면 M&A 등의 컨설팅까지 무한 상생 동반자로 뛸 채비가 언제나 완비돼 있다. 여기다 매장량 담보부 금융(Reserve Based Financing) 방식의 대출로 비록 자체 신용도나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해외자원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디딤돌을 다듬고 있으며 도입자(Offtaker)가 나중에 지급할 원자재 대금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는 Offtake Financing 기법을 새로 끌어 와 결국에는 우리 기업들의 원자재 확보를 돕는 신상품 취급에 나설 예정이다.
차별화한 역량을 바탕으로 끌어 올린 PF금융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다채로운 업무와 유무형의 서비스로 무장했다. 산업계와 금융계 모두의 사업 발굴과 확충이 있는 현장에서 함께 뛰는 그 모습에서 금융강국 코리아의 미래상을 엿보기란 어렵지 않다.
▲ 공항 운영 글로벌 강자 인천공항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PF금융 글로벌 강자 산업은행의 금융자문을 바탕으로 일본, 싱가폴, 프랑스 등 유수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미얀마 한따와디 신공항 사엄 시공 및 운영권 협상자격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조감도.
민간~공기업, 금융계 해외Biz개척 구심 노릇
총 투자비 11억 달러짜리 사업인데다 완공한 뒤 운영까지 도맡아 현지 경제가 성장하면 할수록 짭짤한 수익이 굴러 들어올 미얀마 한따와디 신공항 사업. 인천공항 컨소시엄이 일본, 싱가폴, 프랑스 등 쟁쟁한 경쟁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물샐 틈 없이 탄탄했던 금융자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근 2차 협약까지 끝내고 연말 전에 실시협약을 마무리 하면 내년에 대망의 기공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항 운영 역량에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인천공항이 글로벌 PF금융 부문 6위에 올라 있는 산업은행과 손잡았을 때부터 길운은 트였다.
1995년 대한민국 금융사에서 PF금융 첫 개막을 이끈 데 이어 2006년 해외PF금융에 본격 뛰어든 산은이다. 7년 째 해외PF금융시장을 누빈 끝에 금융 주선을 성사시킨 것만 20건에 20억 5000만 달러에 이르고 금융 주선 못지 않게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자문 수행했던 28건을 합하면 무려 366억 9800만 달러(이하 미화 기준)의 사업 일으키는 데 큰 몫을 했다.
◇ 글로벌 전체 PF금융 주선 탑6, 민관협력분야엔 당당 2위
지난 2010년만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가시지 않았던 특수한 사정이 겹친 바람에 1억 5400만달러 규모의 주선에 그쳤지만 이젠 8억 달러 규모의 실적을 꾸준히 거두는 궤도를 안착시키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주선한 게 벌써 7억 200만 달러다. 남은 두 달, 김원일 부행장과 국내 최고 전문인력들로 구성된 4개 전담팀이 싱가폴 PF데스크가 포착해 온 일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난해 7억 6200만 달러 실적 초과는 떼 놓은 당상이고 지난 2011년 8억 1300만 달러 실적을 넘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글로벌 PF금융시장 관련 전문 정보업체인 딜로직(Dealogic)사가 지난해 매긴 국제 랭킹으로 6위, HSBC그룹을 바짝 쫓는 장면을 연출해 냈다. 산은이 특히 강점을 지닌 민관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분야에 한정하면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을 젖힌 채 인도 국영은행 바로 뒤를 쫓는 당당 2위다.
◇ 우리 공공~민간 기업들 해외 사업 완벽 짝꿍 역할
무엇보다 대형화 장기사업이 늘어나면서 해외 발주처들이 사업 수주와 금융조달을 패키지로 묶어서 입찰에 나서는 추세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산은 관계자는 “단순도급형 사업이 줄어든 대신 시공자 금융주선형, 투자개발형 사업 비중이 확대될수록 PF금융 전문역량을 축적한 산업은행에겐 기회 또한 커졌다”고 전했다.
공항공사와 손잡고 성공한 사례 말고도 도로공사가 따 낸 베트남 딴번~연짝 고속도로 등 국내 공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인프라 개발 민관협력사업을 뒷받침 한 것 역시 성공적 행보를 잇고 있다.
국제 무대를 누비면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슬람개발은행(IsDB), 베트남교통부 등 10여 곳의 정부 또는 국제금융기구와 협업하는 네트워크 확충에 더해 올 들어서는 인도네시아 국영인프라투자회사인 PT.SMI, 그리고 태국 2위 상업은행이자 PF강자 Krung Thai Bank와 손잡고 나섬으로써 아시아 사업 발굴 기반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렸다.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은 물론 자원개발 사업, IT를 포함한 사회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 든든한 원군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이행성 보증지원이나 금융자문과 주선은 물론이요 매짜닌 Equity, 자금관리 서비스에다 금리·통화스왑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리스크는 걷어 주고 사업수주는 당겨 주느라 구슬땀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 국내외 금융기관 짱짱하게 잇는 구심력 발휘
갈수록 대형화 장기화 하는 해외 수주전에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인 산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현실 또한 직시한다. 국내 PF금융 주선 때 숱하게 했던 역할을 국제 무대에서도 재현, 다른 정책금융기관과 국내외 상업금융기관 및 국제기구를 아우르는 구심력 발휘에 전력을 기울이려 나섰다.
자금 주선이나 자문, 자본투자를 이어 주거나 직접 투자를 겸하는가 하면 M&A 등의 컨설팅까지 무한 상생 동반자로 뛸 채비가 언제나 완비돼 있다. 여기다 매장량 담보부 금융(Reserve Based Financing) 방식의 대출로 비록 자체 신용도나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해외자원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디딤돌을 다듬고 있으며 도입자(Offtaker)가 나중에 지급할 원자재 대금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는 Offtake Financing 기법을 새로 끌어 와 결국에는 우리 기업들의 원자재 확보를 돕는 신상품 취급에 나설 예정이다.
차별화한 역량을 바탕으로 끌어 올린 PF금융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다채로운 업무와 유무형의 서비스로 무장했다. 산업계와 금융계 모두의 사업 발굴과 확충이 있는 현장에서 함께 뛰는 그 모습에서 금융강국 코리아의 미래상을 엿보기란 어렵지 않다.
▲ 공항 운영 글로벌 강자 인천공항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PF금융 글로벌 강자 산업은행의 금융자문을 바탕으로 일본, 싱가폴, 프랑스 등 유수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미얀마 한따와디 신공항 사엄 시공 및 운영권 협상자격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조감도.
<기사 출처 :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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