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일 목요일

골드만삭스 "인도 주식 팔아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자들에게 인도 주식 투자 비중 축소를 권유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인도 증시에서 자금이탈 현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인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 주식시장에서 지난 6~7월 두 달간 빠져나간 자금은 28억달러에 이른다.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많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6월에 54억달러어치를 매각한데 이어 7월에도 20억달러를 팔아 치웠다.

인도 루피화 가치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6% 떨어졌다. 지난달 8일에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루피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지난 15일 은행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지만 높아진 금리가 인도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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