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6일 화요일

홍익아트, 국제아동미술교류전으로 인도 아이들 후원

인도 남부 하이드라바드주의 무지개 약속센터에는 말라리아로 가족을 잃은 아이들, 부족 간 분쟁으로 집을 떠나야했던 아이들, 가정에서 학대받은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거칠고 차가운 바닥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우는 이러한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나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술전문 교육기업 홍익아트가 매년 ‘그림으로 나누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진행하는 국제아동미술교류전의 일환이다. 전시는 지난 5월 전국미술공모대전에서 입상한 한국 아동작품 50점과 인도 남부 하이드라바드 지역의 무지개 약속센터 아동작품 75점으로 구성된다. 

희망을 담아 자국의 문화를 그린 인도 아이들의 작품을 구매하면 아이들의 책걸상을 지원하는 ‘무지개 교실 프로젝트’에 자동으로 후원된다. 이 프로젝트는 비영리 민간 구호단체 써빙프렌즈와 함께 진행한다.

홍익아트 관계자는 “불편한 환경이지만 미래에 대한 꿈이 있는 인도 아이들이 바닥에서 눈을 들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본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아이들 50명에게 제3세계 아이들을 1년간 돕는 후원금이 부상으로 제공되어 나눔 전시의 뜻을 더한다. 

홍익아트는 2011년 탄자니아와의 나눔 교류전을 시작으로 오랜 가뭄과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해 탄자니아 지하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2012년에는 지진으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티 아동들에게 작품 수익금으로 희망의 놀이터를 지어준 바 있다.

홍익아트 권미혜 대표는 “국제아동미술교류전은 다른 문화 속에서 형성된 감성을 공유하고, 서로 다른 생활모습과 교육현실을 간접적으로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전시의 그림을 통해 나눔과 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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