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7일 월요일

남양금속, 인도 車부품시장 진출

히타치금속과 투자협약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인 남양금속이 인도 기업에 투자하며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17일 남양금속<주>(대표이사 김승천)은 히타치금속그룹의 히타치금속싱가포르(이하 HMS)와 함께 인도 자동차 부품 회사인 Vikas와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남양금속과 HMS는 인도 공장 두 곳의 지분 51%(남양금속 30.6%·HMS 20.4%)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남양금속과 히타치금속은 지난해 자동차용 서스펜션 부품사업의 글로벌 판매확대를 위해 Vikas와 인도공장 인수를 전제로 한 다자간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인도 현지공장에 기술지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구 달성산업단지에 위치한 남양금속은 자동차용 주물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1987년 일본 히타치금속의 자본투자 및 기술 합작으로 설립됐다. 남양금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히타치금속과 남양금속은 국내와 일본·미국 등의 공장과 더불어 자동차용 주물 부품의 생산 거점을 인도까지 확대하는 글로벌 영업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며 “투자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인도 공장에서 월간 1만t의 자동차용 주물 부품 생산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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