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4일 목요일

삼성 프린터 세계 첫 인도안전규격 획득

인도 수출과 판매에 큰 도움 예상

삼성전자 프린터가 전자업계 세계 최초로 인도 정부가 정한 안전규격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노 레이저 프린터 ML-1676과 ML-1676P 2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도 안전규격인 BIS(Bureau of Indian Standard) 규격을 받았고, 7월 이후 추가로 55개 모델이 같은 규격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BIS는 인도 정부가 경제 성장과 함께 내수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와 자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만든 규격으로, 정보통신 제품과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인도는 오는 10월3일부터는 BIS를 획득한 제품에 대해서만 인도 내 수입·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전자업체들이 상반기부터 BIS를 획득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다른 업체들보다 먼저 BIS 인증을 받아 글로벌 대형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 대한 수출·매출 감소 위험을 미연에 없앨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측은 자사가 BIS 규격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 대해 프린팅 사업부의 연구소(Labs)가 평소 안전성과 성능을 철저히 시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연구소에서 ▲기후 테스트 ▲유통실험 테스트 ▲전자기장 적합성 테스트 ▲유럽친환경인증 테스트 등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BIS 인증에 대해 "새로운 규제에 일찌감치 대응해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는 앞으로 있을 무역·수출입에 대한 손해를 예방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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