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9일 월요일

인도 자매, 21년 소송 끝 받은 유산이 '4조원'

과거 인도 북부의 한 왕국을 다스리던 군주의 두 딸이 21년에 걸친 소송 끝에 4조원이 넘는 유산을 물려받게 됐다.

인도 펀자브주(州) 법원은 26일(현지시간) 1989년 사망한 하린데르 싱 브라르(사진)의 유언장이 위조됐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8일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브라르는 과거 파리드코트 왕국의 군주로 전 재산을 자선단체 성격의 신탁에 맡긴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그의 왕궁 관리들과 하인들이 신탁기금을 관리해왔다.

신탁에 맡겨진 재산에는 350년 된 왕실 요새와 개인 비행장 등이 포함됐었다. 전체 유산은 40억달러(약 4조44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녀 암리트 카우르는 아버지가 우울증에 시달리던 당시 강압에 의해 이런 내용의 유언장을 썼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법원의 판결로 두 딸은 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물려받게 됐다. 여기에는 요새와 개인 비행장 뿐 아니라 델리에 있는 가장 비싼 부동산과 금, 고급 자동차 등이 포함된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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