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1일 수요일

전경련, 인도 서밋서 한국 경제발전 공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의 경제 성장과 전경련의 역할을 아시아 경제계에 전파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3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4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간산업 건설계획'과 '울산공업센터 설립 제안' 등 한국 경제발전에 도움을 준 전경련 사례를 발표했다.

아시아비즈니스 서밋은 2010년 일본 경단련이 주도해 창설된 단체로 한국 전경련, 중국기업연합회, 인도산업연맹(CII) 등 아시아 역내 12개 국가 18개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발표한 기간산업건설계획은 한국의 경제개발5개년 계획의 모체다. 1961년 9월 전경련 전신인 한국경제인협회 이병철 회장 등 경제인들은 정부에 '기간산업 건설계획안'을 제안했다. 이병철 회장은 민간 외자유치사절단장을 맡아 미국과 유럽에서 2500만달러 차관을 들였고 이를 토대로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전경련은 이후 울산 공업단지 건설을 정부에 건의하고 울산공업센터 건설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경제단체는 시대를 선도하는 안목으로 경제발전의 이노베이터가 돼야 한다"며 "역내 경제단체 임직원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각 단체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 규제 환경이 선진국 수준에 비해 뒤떨어진다"며 "역내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해 아시아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햇다.

한편 아시아비즈니스 서밋은 아시아 11개국 17개 경제단체 대표 30여명이 참석해 아시아지역 경제통합, 금융협력, 에너지&환경 협력, 인프라 개발, 이노베이션 및 기술개발, 고령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국 경제단체 대표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 규제 환경 개선을 위해 아시아 지역의 경제단체들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기사 출처 :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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