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3일 화요일

남한 크기의 히말라야 영토 문제 해결하지 못한 인도와 중국, 17차 관련 회담

인도와 중국 관리들이 23일 뉴델리에 회동해 양국간 긴장의 원천인 히말라야의 공유 국경선 문제를 논의한다.

양국의 고위 군사 및 외무 관리들은 국경선 충돌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예비적으로 마련된 협상안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틀 간의 회동 동안 인도 측은 비공식 국경선 노릇을 하고 있는 '실제 통제선'을 지난 4월 중국 군대가 넘어 인도 영토로 침입한 사건을 거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경선 부근에서 충돌이 났을 경우 보다 확실한 상호 연락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인도와 중국은 2003년 이후 히말라야 국경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6 차례 회동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중국은 현재 인도가 영유하고 있는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슈 주의 땅 9만 ㎢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도는 중국의 히말라야 서부 서장 지역 악사이 친 고원 내 3만5000㎢를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의 두 거대국인 양국은 국경선 문제와 함께 여러 갈등 현안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인도의 최대 라이벌인 파키스탄의 무기 공급국 및 우방이다. 인도는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망명정부를 유지하는 것을 용인하고 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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