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4일 수요일

日·인도산 스테인리스스틸바 반덤핑관세 3년 연장

무역위 "국내 철강산업 피해 재발 우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홍순직)는 일본·인도·스페인산 스테인리스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를 3년간 연장해 부과하기로 최종 판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테인리스스틸바는 정밀기기·자동차부품·화학기계·원자력발전·건설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원자재다. 

무역위는 전날 317차 회의에서 이같이 판정한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무역위는 "그동안 덤핑방지관세 부과로 국내 산업 피해가 일부 구제됐으나 세계시장 규모의 45%에 해당하는 일본·인도의 생산능력 증가와 스페인의 생산능력 등을 고려할 때 반덤핑관세 부과가 종료되면 국내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정이유를 설명했다.

나라별 제품의 반덤핑 관세율은 일본 15.39%, 인도 2.76∼15.39%, 스페인 15.39%다.

스테인리스스틸바 국내 생산업체는 포스코특수강, 세아특수강, 동일제강, 동부특수강, 대호피앤씨 등이다. 국내시장은 10만1천71t으로 5천32억원 규모다.

세아특수강 등 4개 업체는 지난해 8월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을 요청했다.

이번 조처로 자동차 엔진 밸브용 내열강 소재, 원자력 발전 터빈블레이드용 강종, 드릴쉽·EPSO 등 심해용 슈퍼듀플렉스 강종 등 철강소재 개발에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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