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2일 월요일

인도 최대 기업 릴 라이언스,웅진케미칼 예비입찰 참여

폴리에스테르 사업 등 관심
인도 최대 기업인 릴 라이언스 그룹이 웅진케미칼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두자릿수 예비입찰 참여로 흥행에 성공한 웅진케미칼 매각은 이로써 국내와 해외기업 간의 경쟁구도가 펼쳐지게 됐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인도의 석유화학그룹인 릴 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지난 19일 마감된 웅진케미칼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창업 40년 만에 인도기업 1위로 올라선 릴 라이언스그룹은 석유, 가스, 전력, 화학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에너지기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4년간 30조원의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고 지난 3월에는 국내 게임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릴 라이언스그룹은 웅진케미칼의 사업구조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웅진케미칼은 국내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시장을 휴비스와 함께 양분하고 있고, 수처리사업도 내수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섬유사업을 시작으로 성장한 릴 라이언스는 현재 세계 최대 폴리에스테르 생산업체다. 

릴 라이언스그룹의 가세로 웅진케미칼 인수전은 국내외 대기업 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이 두자릿수를 넘어감에 따라 매각가격이 어느 정도까지 높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웅진케미칼의 매각가격은 2500억~3000억원이었지만 몇몇 기업이 강한 인수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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