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9일 월요일

인도-파키스탄, 평화회담 재개 ‘시동’

인도와 파키스탄이 올 초 결렬됐던 평화회담 재개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경 지역에서의 충돌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분쟁의 마침표를 제대로 찍을 수 있을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자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파키스탄 정부가 문제가 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과 서 크릭(Sir Creek) 등의 영유권을 두고 협상 시기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역시 오는 9월 말 뉴욕에서 열릴 유엔총회에서 만모한 싱 인도총리와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간 회담 제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간 평화회담은 올 초 카슈미르 분쟁 지역에서 발생한 충돌 사태 등으로 결렬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회담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이는 지난 5월 샤리프 총리 취임 후 첫 평화회담이 될 예정이다. 다만 샤리프 총리는 취임과 함께 인도와의 관계 개선을 약속했지만, 접경 지역서 무력충돌이 계속되면서 이 같은 계획 역시 추진 역시 쉽지 않은 상황.
평화회담 재개 관련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인 27일에는 카슈미르 국경지역에서 인도군의 총격으로 파키스탄 군인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카슈미르 지역은 1947년 영국 식민지배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분리 독립하면서 영유권을 놓고 치열한 전쟁을 벌여 온 곳으로 양국간 분쟁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기사 출처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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