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9일 금요일

무르익는 인도 즉석식품 시장


구매력 증가, 생활양식 및 식습관 변화로 인기

인도 포장식품 산업의 활황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이 진출하고 현대적인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인도 포장식품 산업은 오는 2015년까지 3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단 시간에 쫓기는 인도 직장인들은 브랜드 시리얼과 즉석 전통요리 제품에 새롭게 길들여지는 중이다. 
 
대도시 가정의 아침식사 시간이 짧아지고 가족 구성원의 식사시간이 각기 달라지면서 시리얼, 오트 등 서구식 아침식사 제품은 연간 30% 성장했으며 특히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은 첫 진출자인 켈로그가 점유율 60%로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리, 빠라타, 뽀하 같은 전통적인 아침식사 메뉴가 즉석식품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상온 보존이 가능한 레토르트 파우치 즉석식품도 인기다. ITC는 ‘키친 오브 인디아’라는 상표로 2001년 처음 즉석식품 부문에 진출했는데 자사 호텔의 유명 레스토랑 주방장이 만든 고급요리 콘셉트로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약 3분간 데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카레 제품을 100루피(약 2000원)에 제공, 제품 출시 이후 10년 만에 3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ITC와 비슷한 시기에 즉석식품 분야에 진출한 MTR은 각종 향신료 및 디저트 믹스 전문업체로 냉동식품과 즉석카레를 수출하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작년 기준 3억5000만 달러이며 연간 25% 성장 중이다. 인도에서는 네슬레의 ‘매기’가 라면의 대명사로 거의 30년간 명성을 누려왔다. 
 
1990년 중반 일본 라면업계가 매기의 독주를 막고자 했으나 유통 네트워크 제한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수년 전부터 글락소, 유니레버, 빅바자르, ITC 같은 대기업이 라면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다양한 시도를 펼치면서 매기의 점유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최대의 경쟁자는 ITC인데 ‘식은 뒤에도 덩어리지지 않는 라면’을 강조하며 10~25세 연령층을 타깃으로 삼아 네슬레를 추격 중이다.
<기사 출처 : 뉴델리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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