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자의 어깨 위에 올라탄 채로 방송보도를 한 인도 기자가 구설수에 올랐다고 26일 뉴질랜드 매체 스타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인도 매체 뉴스익스프레스채널 기자 나라얀 파르가이엔이 홍수 피해자의 어깨 위에 올라탄채 강을 건너면서 방송을 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해외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
때이른 우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인도 우타라칸드주에서만 1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호주 매체 뉴스닷컴이 전했다.
방송 중 자신의 상체만 카메라에 잡힌 줄 알았던 나라얀은 목마를 탄 자신의 모습이 모두 인터넷에 공개돼 예상치 못한 비난을 받자 카메라맨을 공격하고 나섰다.
그는 "이것은 모두 카메라맨 탓이다"라며 "멀리에서 촬영해 내 경력을 해치고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나라얀에 따르면 그는 홍수 피해자들에게 약간의 식량과 돈을 나눠줬고 이 피해자가 고마움의 표시로 강을 건너는 그를 돕고자 나서 목마를 태워주게 됐다고.
나라얀은 목마를 탄 것은 잘못한 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 일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놀림거리처럼 됐는데 이것도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해외누리꾼들은 '그는 주민들보다 자신이 더 높은 지위라고 주장했다' '별로 뉘우치는 것 같지 않다' '웃기는 기자다' '부끄러운줄 알아라' 등 댓글을 올렸다.
<기사출처 :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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