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4일 월요일

도요타자동차 인도에서 디젤엔진 생산한다고

도요타자동차가 인도에 연산 5만대 규모의 디젤엔진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생산체제를 가속화해 가격경쟁력을 갖춤으로써 현대차와 스즈키 그리고 타타 등 기존 자동차 업체의 아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4일 도요타가 인도 현지에 디젤엔진 공장을 설립해 2015년부터 연 5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춘다고 보도했는데, 여기에서 생산되는 엔진은 신흥국 대상 전략 소형차인 `에티오스`에 탑재된다. 

인도는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정도로 디젤엔진 차량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신차 시장에서 디젤 차량 비중이 60%에 달한다. 신문은 "현재 일본에서 수입해 탑재하는 엔진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현재 5%인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2010년 말 인도 시장에 투입된 에티오스는 2012년 판매 규모가 7만4000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하지만 인도 시장을 3분할하고 있는 현대차와 스즈키 그리고 타타 등의 아성에 눌려 적자 기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신문은 "엔고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를 해소하기 위해 현지 생산체제를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도요타는 인도의 경우 부품 조달 현지화를 가속화해 연 5만~6만대 규모 판매에서도 흑자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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