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6일 수요일

인도, 올 1분기 경상수지 적자 181억달러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가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적은 18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210억달러보다 적은 것이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이전 분기의 319억달러(수정치)보다도 줄어든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비율도 3.6%로 전 분기보다 3.1%포인트 낮아졌다.

블룸버그는 인도 정부가 일반인 금 거래를 제한하는 등 금 수입 억제를 위해 노력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금 소비국으로 석유 다음으로 금을 많이 수입한다.

반면 2012·13회계연도 경상수지 적자는 878억달러로 전년의 782억달러보다 늘어났다. 또한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비율은 4.2%에서 4.8%로 증가했다.

슈바다 라오 예스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에 재정 적자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해외 송금액이 늘어 잠깐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들며 루피화 하락 압력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신흥국 증시로 유입된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루피화는 전날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현재 루피/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 하락(루피화 가치 상승)한 60.50루피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증시 선섹스 지수는 전날보다 1% 상승한 18746.26을 기록중이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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