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례적으로 단종된 모델까지 꺼내들면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잡기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지인 이코노믹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다음주중 인도에 아이폰4 8기가바이트(GB) 모델을 1만5000루피(약 26만원)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인도에서 거래 중인 아이폰4S 8GB(3만1500루피) 절반 수준이며, 아이폰5C 16GB(4만1900루피)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이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잠재 성장성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 2배 이상인 3억64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까지 제치고 중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전체 12억명 인구의 10%를 웃도는 1억5600만명에 불과했다. 아직도 스마트폰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휘파람이다. 애플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지난 2013년 초반 4%였던 것에서 그해 10월엔 1.4%까지 급락한 데 반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3%에서 42%까지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선호도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애플은 5위안에도 들지 못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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