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1일 금요일

인도 반부패신당, 총선서 '부패 정치거물' 겨냥

인도 반부패 신당 아마드미당(AAP)이 5월 총선에서 부패하거나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는 정치 거물의 지역구에 후보를 내서 집중 공격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마드미당은 30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에서 전국 간부회의를 열어 총선에서 전체 543개 지역구 가운데 350개 이상의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정하면서 이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고 인도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아마드미당이 부패하거나 범죄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는 현역 연방하원 의원들의 지역구는 162개다.

이들 '문제' 의원에는 P. 치담바람 재무부 장관, 수실 쿠마르 신데 내무부 장관, 카필 시발 정보기술부 장관, 프라풀 파텔 중공업부 장관, 카말 나트 의회담당 장관, 파루크 압둘라 재생에너지부 장관, 살만 쿠르시드 외무부 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

2008년 2세대 이동통신 사업권을 헐값에 매각해 400억 달러의 국고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사퇴한 A. 라자 전 통신부 장관도 이번 총선에서는 아마드미당 후보와 맞붙게 됐다. 

아마드미당의 산제이 싱 대변인은 "우리는 정치권에서 범죄인과 부패한 자들을 몰아내고자 이들 162개 지역구에서 확실하게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델리, 하리아나, 구자라트주에선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것이라면서 아마드미당이 후보를 내보내는 주(州)는 전체 28개중 15∼20개라고 설명했다.

아마드미당은 창당 1년여만인 작년 12월 초 처음으로 델리주 하원선거에 참가해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뒤 참패한 집권 국민회의당의 지지를 받아 델리 주정부를 맡았다.

이후 식수무료 공급, 반값 전기요금 등 파격적인 공약을 잇따라 실행하면서 전국적 지지 역시 상승세를 탔다. 이달 초 총선에서 전국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당 가입이 급증, 현재 당원이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작년 9월 나렌드라 모디 구라자트 주총리를 총리 후보로 내세워 승승장구해오던 인도국민당과 국민회의당은 뜻밖의 '변수'를 만나 총선 전략을 수정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선 아마드미당이 '대세'인 인도국민당에 훨씬 못미치는 10여개 의석 확보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아마드미당이 전국에서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은 인도국민당이나 국민회의당이 홀로 과반의석을 차지해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총선 결과 실제로 10여개 의석만 거머쥐더라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삼성, '인도판 샤오미'와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 감소

지난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삼성 29.4% vs 인도 마이크로맥스 19.1% 

중국에 이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로컬 업체의 약진이 무섭다. 두 지역 모두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중국 뿐만 아니라 인도 제조사들의 추격도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29.4%로 1위에 올랐다.

마이크로맥스는 250만대를 판매해 19.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카본은 120만대(9.2%), 노키아는 60만대(4.7%), 스파이스는 50만대(3.8%)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3∼5위를 기록했다. 

주목되는 점은 상위 5위권 안에 든 기업 중 현지 기업이 마이크로맥스, 카본, 스파이스 등 3곳이라는 것이다. 이 중 2위 제조사인 마이크로맥스는 현지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재작년 3분기 25.9%포인트(삼성전자 37%, 마이크로맥스 11.1%)에서 작년 3분기 10.3%포인트로 급격하게 좁아졌다.

마이크로맥스는 지난해 1분기 11.5%, 2분기 16%, 3분기 19.1%로 점유율을 급격하게 확대하는 중이다. 카본도 1분기 6%, 2분기 6.7%, 3분기 9.2%로 점유율을 늘렸다. 이 같은 현지 기업의 강세로 삼성전자는 재작년 30%대 점유율에서 작년에는 20%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인도 현지 기업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3위라는 거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저가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아직은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 기술력이 한참 뒤쳐지지만 로컬 브랜드라는 장점과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크게 잠식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향후 점유율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이룬 후에는 기술력 향상과 브랜드 강화로 삼성전자에 대한 추격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4920만대 규모로 중국, 미국에 이어 글로벌 3위 시장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2년까지만 해도 한국, 독일보다 작은 2050만대 규모로 8위 시장에 불과했지만 1년만에 시장 규모가 급성장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올랑드 전 동거녀, 결별 발표 후 인도 방문…퍼스트 레이디로서 마지막 임무 수행


【뭄바이=AP/뉴시스】2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차트라파티시바지 국제 공항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전 연인이었던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운데)가 에스코트를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2일 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2014.01.27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결별한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26일(현지시간) 자선 활동을 위해 인도를 방문하며 새 삶을 시작했다. 

영부인 역할을 했던 그는 이날 밤 파리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도 뭄바이에 도착했다. 지쳐 보였지만, 미소를 지어 보였던 그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타고 갔고 기내 승무원들은 언론의 접근은 제한했다. 

지난주 올랑드 대통령과 여배우와의 염문설 후 충격과 우울증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그는 이날 오래 전 예정된 인도 방문길에 올랐다. 그녀의 인도 방문은 퍼스트 레이디로서 마지막 임무 수행이 된다.

그의 측근은 인도에서 기자 출신인 트리에르바일레의 활동은 제한적이겠지만, 이번 일정에는 뭄바이 빈민가 방문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인도 방문 중 한 병원에 있는 영양센터 방문, 기자회견, 27일 원조단체 '빈곤 퇴치 활동'(Action Against Hunger)의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트리에르바일레의 경호실의 파트리스 브랑콘 실장은 파리에서 트리에르바일레와 동행한 비행기 안에서 “트리에르바일레가 지난 며칠 힘들어 했지만, 현재 이상 없다”고 전했다.

빈곤 퇴치 활동의 단체장은 “트리에르바일레가 인도주의 활동에 자발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트리에르바일레와 결별을 발표했다. 그는 2007년 20년 간 동거하며 자녀 4명을 둔 세골렌 루아얄 전 사회당 대표와 헤어진 뒤 트리에르바일레와 7년 간 동거했다.

그는 트리에르바일레와의 결별 선언 전 자신의 사생활 보호에 대해 재차 역설했다. 그는 25일 이뤄진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사생활은 항상 특정 시기에 문제 될 수 있다”며 “따라서 사생활은 존중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파리에서 50개 단체가 참여한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스는 분노한다’는 현수막이 동원된 이날 시위에는 경제 문제에 대한 목소리만 높고 그의 사생활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조한 보냉은 “현재 정부가 모든 면에서 우리 돈을 가져가고 있다”며 “언제나 새로운 세금이 생기고 있다. 이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기사 출처 : 뉴시스통신사>

인도 타타자동차 사장 방콕서 추락사…자살 추정


인도타타자동차(Tata Motors)의 칼 슬림(51) 사장 (AP=연합뉴스DB)

인도 타타자동차(Tata Motors)의 칼 슬림(51) 사장이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샹그릴라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와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타타자동차는 한국의 타타대우상용차 지분 100%를 가진 모기업이기도 하다.

슬림 사장은 타타자동차 태국법인 이사회 회의 참석차 부인과 함께 방콕을 방문 중이었으며 이날 오후 인도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의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그가 머물던 호텔 22층 발코니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대변인은 27일 시신 부검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슬림 사장의 사인을 아직 조사 중이나 다툰 흔적이 전혀 없다며 "살해됐을 가능성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코니로 나가는 호텔 창문이 매우 좁기 때문에 발을 헛디뎌 추락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태국 언론은 경찰이 슬림 사장의 방 안에서 유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타타그룹의 사이러스 미스트리 회장은 슬림 사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 애도를 나타내는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슬림 사장은 2007∼2011년 제너럴모터스(GM) 인도법인 사장으로 있으면서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GM 본사의 파산에도 큰 성과를 냈고, 2012년 타타자동차 최초의 외국인 사장으로 영입됐다.

슬림 사장은 최근 저가 승용차 모델인 '나노' 신제품 출시에 주력했으며 지난주 경비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방안으로 명예퇴직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인도, 日에 영유권 논란지역 투자요청…中 반발 예상

인도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을 포함하는 자국 동북부 지역에 대한 일본의 인프라 투자를 요청하고 나서 중국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27일 인도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사흘 일정으로 자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제안은 일본 기업이 아루나찰프라데시주(州)를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 도로를 건설하고 농업·임업·수자원 등에 대한 투자를 해달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과 인접한 아루나찰프라데시주내 9만㎢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인도는 중국이 통치하는 서북부 카슈미르 악사히 친 지역의 3만8천㎢와 1963년 파키스탄이 중국에 넘겨준 카슈미르내 또 다른 지역 5천㎢에 대한 영유권을 내세우고 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문제로 전쟁까지 벌였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1996년 총연장 4천여km의 접경지역에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을 설정했다. 그럼에도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인도 보안당국은 오랫동안 자국 동북부 지역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대한 중국측 무기지원을 추적, 무장세력 준동을 상당부분 잠재웠지만 중국측 영향력을 여전히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가 동북부 지역에 대한 일본 투자를 요청한 것은 중국에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앞서 2007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루나찰프라데시 개발 차관을 인도에 제공할 계획을 세우자 영유권 다툼 지역임을 내세워 반대한 바 있다.

중국과 영토분쟁을 겪는 일본의 기업들이 이번 제안을 실제로 수용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일본이 인도 동북부 지역에 대해 낯설지는 않다.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 동북부 나갈랜드주에서 인도 민족주의 지도자인 수바시 보세에게 협력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보세는 일본 및 독일 나치 병력을 끌어들여 영국 식민지배에서 벗어나려 했다는 점에서 인도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인도 방문 첫날인 25일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안보 및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날 인도 국경일 행사에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주빈으로 참가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같은 날 저녁 싱 총리 자택에서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하면서 수교 60년이 넘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인도 언론은 전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1월 16일 목요일

인도 힌두교 학생들의 목욕축제



17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의 스와미나라얀 그루컬(학교)에서 학생들이 '마그 스난'으로 불리는 목욕축제를 즐기고 있다. 

힌두교 신도는 목욕으로 죄가 씻긴다고 믿어 이런 의식을 수행한다.
<기사 출처 : 뉴시스>

한·인도, CEPA 조속히 확대키로…비자 규정도 완화


【뉴델리(인도)=뉴시스】김영욱 기자 = 인도를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하우스(인도총리실)에서 만모한 싱 국무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한·인도 양국이 16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존의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조속히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을 인도의 도착비자대상국에 포함하도록 해 발급 규정이 기존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사업 추진 등을 위한 양국 간 협력도 약속했다.

지난 1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의 영빈관인 하이데라바드하우스에서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에 합의했다.

또 양측은 향후 40년 간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비전으로 ▲보다 강화된 고위급 정무협력 추구 ▲보다 개방된 경제통상환경 구축 ▲보다 깊은 문화적 이해 추구를 제시했다.

◇포스코 오디샤 프로젝트 협력도 합의

양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CEPA 개선을 통한 양국 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선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인도 CEPA는 2010년 발효 이후 양국 교역규모를 크게 늘리는 데 기여했지만 세계 경제침체 여파로 다소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한·인도 CEPA는 자유화율이 75% 수준으로, 90%인 일·인도 CEPA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우리 기업이 일본 기업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갖고 있다는 점이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양측은 CEPA 개선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서울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기로 약속했다.

양 정상은 또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안과 관련해 협정이 조속히 발효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인도 정부가 한국 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할 경우 인도 측이 한국 정부와 세무문제에 대한 협의를 거부할 수 있게 돼있었지만 이번 협정 개정을 통해 과세당국 간 상호 합의절차가 마련된다. 해운소득 원천지국 면세 확대 및 한국 투자자가 인도에서 납부하는 원천징수세액을 감소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포스코가 추진해온 오디샤주(州)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내용도 성명에 담겼다. 양 정상은 포스코 제철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을 희망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각국 정부에 제출하는 CEO포럼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양국 간 교류 증진을 위해 항공편을 증편하는 방향으로 항공협정도 조속히 개정키로 했다.

【뉴델리(인도)=뉴시스】김영욱 기자 = 인도를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하우스(인도총리실)에서 만모한 싱 국무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01.16. mirage@newsis.com 2014-01-16

◇인도 도착비자 대상국에 포함…이행방안 조속 협의키로

양국 간 교류 강화를 위해 인도 정부가 한국을 인도의 도착비자 대상국에 포함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한국은 현재 인도의 비자면제 대상이 아니어서 인도를 방문하려면 출국 전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도착비자 대상국이 되면 현지에 입국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한 이행방안도 양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하기로 했다.

창조경제의 기반인 IT분야의 협력을 위해 한·인도 정보통신기술(ICT) 정책협의회를 신설하고 올해에 제1차 회의를 열어 소프트웨어와 정보보호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과학기술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인도 산학연 대형 공동연구를 위해 각각 500만달러씩 출자해 10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 응용 및 기술상업화를 위한 연구에 주력하기로 했다. 원자력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정례적인 교류도 약속했다.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회담을 계기로 2014∼2017년 한·인도 문화교류시행계획서를 체결했으며 싱 총리가 보리수 묘목을 한국에 증정하기로 했다. 서로 상대 국가의 영화 시사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서는 양자 안보협의 확대를 위해 국가안보실 간 정례대화를 개최하기로 하고 국방차관보급 전략대화도 정례적으로 열기로 합의했다. 군사비밀정보보호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군사분야에 대해 협력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 제5차 방산군수공동위원회 개최를 통해 방산협력도 약속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 정상은 북한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브포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와 관련해서는 포괄적인 개혁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안보리 개혁이 현 상황을 반영하고 주요 개발도상국을 포함해야 한다는 데 대해 합의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한-인도 CEPA 개선·이중과세 방지 성과…"양국 간 시너지 창출 위해 협력 강화"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인도 측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및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활성화를 위한 과세부담 축소에 합의하는 등 성과를 이끌어냈다.

두 정상은 아울러 교역·투자 환경 개선, 인프라 분야 진출 확대, 기업 애로사항 해결,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등에 합의했다.

청와대는 "인도의 거대한 내수 및 인프라 시장을 겨냥해 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금융기관의 원활한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양국 간 강점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EPA 업그레이드·기업과세 축소 등 교역·투자환경 개선 = 두 정상은 양국 간 CEPA를 개선키로 합의하고, 상품뿐만 아니라 투자·서비스 전반을 포괄하는 개선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양국 간 CEPA는 지난 2010년 발효됐지만 자유화율(관세철폐율)이 90%인 일본·인도 CEPA에 비해 한국·인도 CEPA의 자유화율은 75%로 현저히 낮아 우리 기업이 일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해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양국은 오는 3월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개선 범위 및 방식 등을 확정한 뒤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상대국 진출 기업에 대한 과세당국 간 상호 합의 절차를 마련하는 이중과세 방지에 합의하는 등 양국 간 조세조약을 개정해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투자 및 진출을 활성화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또 이자·사용료 소득에 대한 세율을 15%에서 10%로 인하해 원천징수세액이 줄어들게 됐고, 해운소득에 대한 원천지국 면세를 10%에서 100%로 확대했다.

주식투자 과세와 관련해서도 인도가 주식양도차익 과세권을 현행 거주지국 과세에서 원천지국 과세로 완전 전환을 요구했지만,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과점주주에게만 원천지국 과세를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전용공단 조성을 통한 우리 중소기업 진출 기반 마련, 양국 간 항공편 증편을 위한 항공협정 개정, 양국 최고경영자(CEO) 20명씩이 들어가는 상설 민간 비즈니스 협의채널 신설 등도 합의했다.

◆인도 인프라 진출 확대·포스코 프로젝트 등 기업 애로 해결 = 우리 기업들이 인도 인프라 건설 분야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한 것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수출입은행은 인도 인프라전문금융회사(IIFCL)와 인프라 진출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인도 최대 국영상업은행(SBI)과도 신용공여한도를 2억 달러로 설정하는 전대금융을 체결해 우리 기업 진출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싱 총리로부터 외환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우리 은행들의 인도 내 지점의 신속한 설립 및 이전 인가에 대한 긍정적 검토를 약속받았고, 싱 총리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수입규제 완화를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도로와 철도 분야 진출에서도 인도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확보했으며, 원전 분야에 있어서는 앞으로 정기적 협의체제 구축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우리 기업 애로사항과 관련해 포스코가 2005년부터 추진했지만 9년간 지지부진했던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이번 회담 결과 실질적인 해결 국면에 들어갔다고 청와대는 높이 평가했다.

청와대는 "제철소 부지와 관련해 환경 인·허가를 취득함으로써 8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약 340만평)를 확보한 데다 제철소로부터 약 300㎞ 내륙 지역의 철광 광물 탐사권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약속까지 확보함으로써 향후 원활한 사업 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 정부가 조속한 제철소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명시적으로 표명함에 따라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8년 뒤인 2022년부터 철강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양국은 우리 미래부와 인도 과기청 간 5년간 1000만 달러 규모의 산학연 공동연구 MOU 체결 및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고, 카이스트(KAIST)·델리공과대학 교류 MOU 등 과학기술 및 ICT 협력에도 합의했다.
<기사 출처 : 아주경제>

환담하는 한-인도 정상



인도를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하우스(인도총리실)에서 만모한 싱 국무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환담하고 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4년 1월 15일 수요일

한국-인도기업 CEO, 인도 뉴델리서 협력강화 모색

한국무역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맞춰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함께 '제1차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CRT)'을 개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양국의 주요 기업 대표들이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도록 무역협회와 인도상의가 함께 만든 비즈니스 협의체다.
이날 첫 회의에는 포스코, 롯데제과, 와이지원, 제일연마공업 등 인도 진출 한국기업과 타타, 마힌드라, 릴라이언스 등 인도 기업의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투자, 유통 등 양국의 유망 진출분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민간차원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무역협회와 인도상의는 해외 마케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기업의 상대국 시장 진출을 서로 지원하는 '한-인도 CRT'의 정기 개최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기사 출처 : 세계파이낸스>

애플, "인도시장 포기 못해"…단종모델 꺼내

애플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단종된 '아이폰4' 제품을 다시 저가에 현지시장에 출시키로 했다.© News1

애플이 이례적으로 단종된 모델까지 꺼내들면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잡기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지인 이코노믹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다음주중 인도에 아이폰4 8기가바이트(GB) 모델을 1만5000루피(약 26만원)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인도에서 거래 중인 아이폰4S 8GB(3만1500루피) 절반 수준이며, 아이폰5C 16GB(4만1900루피)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이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잠재 성장성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 2배 이상인 3억64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까지 제치고 중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전체 12억명 인구의 10%를 웃도는 1억5600만명에 불과했다. 아직도 스마트폰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휘파람이다. 애플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지난 2013년 초반 4%였던 것에서 그해 10월엔 1.4%까지 급락한 데 반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3%에서 42%까지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선호도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애플은 5위안에도 들지 못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朴 대통령, 인도 도착…첫 일정 동포간담회, 왜?

16일 한-인도 정상회담..3박4일 국빈방문
세일즈외교 본격화..마한드라 회장과도 만나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새해 첫 국빈방문국인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에서 3박4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8일 스위스로 이동, 정상회담을 마치고 21일부터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이튿날 귀국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15일 동포간담회를 첫 일정으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도 해외순방길에 오를 적마다 민원비서관을 대동하고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곤 했다.

해외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민원비서관을 통해 관련 사항을 처리하기 위함이다.
국빈방문 이틀째인 16일에는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17일부터는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양팔을 걷어 올린다.
박 대통령은 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과 만나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기사 출처 : 뉴데일리뉴스>

인도서 '살인 호랑이' 출현, 2주간 7명 사망

14일(현지시간) 인도 당국은 최근 2주일 간 인도 북부 지역에서 굶주린 호랑이에 의해 살해된 피해자가 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수천 명의 주민이 불안에 떨며 외출을 금지하고 있고, 사냥꾼들은 살인 호랑이를 사살하기 위해 나선 상태다.

루팍 디 삼림관리위원 총괄은 "암컷 호랑이가 반경 130㎞ 안에서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날 마지막 희생자인 한 여성이 사망한 채로 북부 지역인 우타르프라데시주 숲속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호랑이는 짐콜벳국립공원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인도서 외국인 여성관광객 또 집단 성폭행

인도에서 외국인 여성 관광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 4일 인도를 여행하던 폴란드 여성이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지 열흘 만이다. 

경찰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덴마크 출신인 피해 여성은 14일(현지시간) 뉴델리 기차역 인근에서 한 무리의 남성에게 호텔로 가는 길을 묻다가 외진 곳으로 끌려갔으며, 흉기로 위협받아 6명 이상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성은 성폭행을 당한 후 가까스로 호텔에 도착했으며, 친구에게 성폭행 사실을 털어놨다.

라잔 바가트 경찰 대변인은 "사건은 피해여성이 길을 잃은 와중에 발생했다"며 "현재 용의자들을 찾았으며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여성은 인도를 일주일째 여행 중이었으며 아그라를 거쳐 이날 뉴델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심야버스에 탄 여대생이 남성 6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서 후유증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인도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지만 이후 성범죄 사건은 오히려 계속 늘어나고 있다.

불과 열흘 전에는 두 살배기 아이와 여행하던 폴란드 여성이 택시기사에게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3월과 6월에는 각각 스위스와 미국 여성이 피해를 봤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인도 구직자 5명중 1명 가짜 이력서…기업들 검증 골머리

인도 취업시장에서 가짜 이력서가 넘쳐나 기업 인사관리자들이 검증 작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구직자들은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격증 위조, 경력 조작, 유령회사 설립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인도의 이력 검증 전문 회사인 오스브리지에 따르면 2012~2013년 구직자 5명 중 1명은 이력서상에 허위사실을 기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기업들의 자신감 하락과 높은 이자율로 인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기업들은 이력 검증 전문 회사에 의뢰하는 방법으로 '가짜 이력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검증 회사들은 구직자들이 제출한 자격증이나 학위증의 발행 기관을 직접 찾아가 기록을 확인하는 식으로 조작 여부를 확인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리조스'사는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돈을 받고 구직자들에게 허위 경력증명서만 발급해 준 유령회사 1500개의 목록을 구축했다.

리조스 관계자는 "이력 조작으로 입사에 성공한 사례가 나오면 조작, 과장된 이력서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조사를 실시할 때마다 평균적으로 10~15퍼센트의 가짜 이력서가 발견된다"고 밝혔다.

구직자 이력 검증은 2000년대 이후 인도의 IT분야가 급성장하면서 들어온 외국계 기업들에 의해 시작됐다. 외국계 기업들이 통상 아웃소싱으로 인력을 구하면서 구직자들의 신원과 이력 확인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인도 내 '구직자 이력검증회사 협회'는 현재 시장 규모를 3200만 달러(약 340억 원) 정도로 예상하면서 시장이 계속 팽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IT기업의 인사 관리자인 M.아스와티는 "같은 기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조작은 피하기 어려운 유혹"이라고 말했다.

아스와티는 "이력서를 조작하는 사람들은 주로 입사 장벽이 낮은 직업들을 선택한다. 좋은 자리들은 검증 작업을 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스브리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리자급 채용 과정에서도 8%가 거짓 이력 기재로 입사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출처 : 뉴스1코리아>

2014년 1월 11일 토요일

美, 인도 주재 자국 외교관 1명 소환…인도 요구 수용

미국 정부는 인도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인도 주재 자국 외교관 한 명을 본국으로 소환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미국에서 공개 체포돼 양국 간 외교갈등을 촉발한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 뉴욕주재 인도 부총영사가 미국 국무부의 출국 요구로 인도로 귀국하고, 인도 정부가 미국에 인도 주재 외교관 한 명을 소환하라고 요구한 뒤의 일이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인도의 요구에 대해 "유감"과 함께 수용의 뜻을 밝히면서 "이것으로 이번 일이 종결되고 인도가 우리와 함께 양국 관계를 건설적으로 되돌리고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소환될 외교관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인도 외무부는 코브라가데와 같은 직급으로 이번 사건에 관여한 외교관을 소환하라고 요구했다.

코브라가데는 지난달 12일 가사도우미의 비자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공개체포됐다. 이후 그가 수감되는 과정에서 알몸수색을 당했다고 알려지면서 양국은 갈등을 겪었다.

앞서 외교 전문가들은 미국과 인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연간 1천억 달러(106조원)를 넘는 교역량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로 인한 갈등이 장기화하는 것은 양국에 득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1월 5일 일요일

인도, 자체 개발 로켓 발사에 성공

인도가 자체 개발한 지구정지궤도위성발사체(GSLV-D5)를 5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이날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첨단 통신위성 GSAT-14를 탑재한 GSLV-D5를 쏘아올렸으며 통신위성이 GSLV-D5로부터 분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고 인도 언론이 전했다. 

인도는 자체 개발한 로켓 GSLV-D5를 이번에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수십억 달러 어치의 상업 위성발사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발사에는 35억 루피(약 590억원)가 소요됐다. GSLV-D5의 길이는 약 50m, 무게는 415t에 달한다.

ISRO는 앞서 두 차례 GSLV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K. 라다크리슈난 ISRO 소장은 "성공확률이 50%인 이번 발사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