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3일 목요일

"한국·중국·인도, 세계 사치성 소비 주도"

한국과 중국, 인도가 세계 사치성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인도의 명품 의류·신발 시장이 2009∼2014년 연간 16.8∼18.4% 성장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세계 명품 의류·신발 시장 성장률 4.8%의 3.5배에 달한다.

명품 의류·신발 외에 중국과 인도에서는 보석 소비가 급증했으며, 한국에서는 고가 주류 판매가 빠르게 늘었다.

아제이 싱 카푸르 메릴린치 주식 전략가는 "과거 5년간 중국인과 인도인, 한국인들이 고급 사치품 소비를 주도했다"며 "중국과 한국처럼 고령화 사회에서는 보톡스와 화장품 등이 주목을 받는다"고 말했다.

작년 전세계 사치성 소비 시장 규모는 4조5천억 달러(약 4천874조 원)로 6% 증가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인터넷의 급속한 성장 등으로 사치품 소비 증가율이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4월 16일 목요일

인도-파키스탄, 핵탑재 가능 미사일 잇단 시험발사

2013년12월 인도 오디샤 주 휠러 섬에서 발사된 아그니-3 미사일(EPA=연합뉴스DB)군사적으로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을 잇따라 시험발사했다.

인도군은 16일(현지시간) 동부 오디샤주 휠러 섬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아그니-3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현지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지난 2006년 개발된 아그니-3 미사일은 사거리 3천㎞로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전날에는 파키스탄이 사거리 1천300㎞로 역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가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인도는 지난 1월31일 사거리 5천㎞로 파키스탄 뿐 아니라 중국 북동부까지 닿을 수 있는 아그니-5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한 바 있다.

이에 파키스탄은 이틀 뒤 스텔스 기능을 갖춘 단거리 순항 미사일 '라드'를 시험발사했으며 3월에는 사거리 2천750㎞로 인도 전역을 공격범위로 삼을 수 있는 샤힌-3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각각 분리독립한 뒤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 문제로 두 차례, 동파키스탄(현 방글라데시) 독립과정에서 한차례 각각 전쟁을 치렀으며 1998년 양국 모두 핵실험 성공을 발표했다.

양국은 이후 경쟁적으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4월 7일 화요일

인도, 예멘서 26개 국민 철수지원…인도양 영향력 과시


6일예멘 호데이다 항구에서 자국민과 외국인의 철수를 지원하고 있는 인도 해군 함정(EPA=연합뉴스)
인도가 시아파 반군의 정부 전복과 아랍국가의 공습으로 혼란에 빠진 예멘에서 자국민뿐 아니라 외국인까지 적극적으로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

시에드 악바루딘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25개국 국민 200명 이상이 인도의 노력으로 (예멘에서 대피해) 고국으로 돌아갔거나 돌아가고 있다"고 외교부 홈페이지에 밝혔다.

악바루딘 대변인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인도 인접국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지금까지 26개국이 인도에 자국민 철수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지난달 말 아랍권 국가 10개국이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에 공습을 시작하자 민간 항공기와 공군 수송기, 해군 함정을 동원해 예멘에 있는 자국민 4천여 명의 철수를 시작해 지금까지 3천여 명을 대피시켰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예멘에서 이뤄지는 대피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치하하며 "인도가 다른 나라 국민도 구출하고 있어 기쁘다"는 글을 남겼다.

인도가 예멘에서 타국민 철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일 뿐 아니라 인도양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구축을 내세우며 인도양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도 지난 4일 해군 함정을 이용해 파키스탄, 이탈리아, 독일, 영국, 캐나다 등 10개국 국민 225명의 예멘 철수를 지원했다.

러시아 역시 자국 항공기로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를 비롯해 프랑스, 이라크 등 국민을 예멘에서 대피시켰다며 외국인 대피에 다른 나라의 동참을 호소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인도 경찰, 보호수종 밀매조직 20명 사살…과잉대응 논란


2013년11월 스리랑카 콜롬보 항구에서 세관에 압수된 자단(紫檀) 목재. 이 목재는 인도 첸나이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가는 화물에 변기라고 속여 적재된 것을 스리랑카 세관이 적발했다.(EPA=연합뉴스DB)
인도 경찰이 남부지역에서 보호수종 밀매조직을 발견하고 총으로 쏴 20명을 사살했다.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경찰은 7일 오전 5시께(현지시간) 치투르 지역에서 100여명의 자단(紫檀) 밀매조직을 발견했으며 이들이 도끼와 낫으로 경찰을 공격해 2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안드라프라데시와 타밀나두 등 인도 남부에 자생하는 자단은 보호수종으로 지정됐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 가구재나 장식재, 약재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현지 범죄단체들이 조직적으로 벌채·밀매한다고 인도 NDTV는 보도했다.

1등급 자단 목재는 국제시장에서 1t에 2천만 루피(3억 5천만 원)까지 거래된다.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는 지난해 자단 밀매 조직을 소탕하겠다며 경찰과 삼림감시요원으로 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

한편, 경찰은 밀매조직원들이 먼저 공격해 방어 차원에서 응사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에서는 범죄자라도 총을 들지 않았는데 사살한 것은 지나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이 인근 타밀나두 주 출신으로 알려지자 타밀나두 주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타밀나두 주 총리는 "경찰의 발포로 20명이 사망한 것에 낙담했다"며 "경찰력 행사가 적절했는지 우려하며 인권침해 여부를 신속하게 조사할 것을 요청한다"는 서한을 안드라프라데시 주 총리에게 보냈다.

시민단체인 '시민권국민연합'(PUCL) 타밀나두 지부도 "이번 사건은 경찰의 일방적 학살"이라며 "사망자 대부분은 전문 밀매조직원이 아니라 일당 300루피(5천250원)를 받고 나무를 베러 간 단순 노동자일뿐"이라고 현지 언론에 주장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4월 3일 금요일

인도 군 당국, 에베레스트 대청소 나서


Nepal Everest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 물품을 공급하고 돌아오는 야크 캐러밴(AP=연합뉴스)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 산이 각국 등반대가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자 인도군이 현지에 전문요원들을 파견해 '대청소'에 나선다. 

산악 전문요원 34명으로 구성된 인도군 등반대는 4일 네팔 카트만두로 출발해 다음 달 중순 현지 셰르파와 함께 두 팀으로 나눠 에베레스트(8천848m)와 로체(8천516m)에 올라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고 CNN 등이 3일 보도했다.

등반대는 해발 6천m 이상에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에 버려진 공기통, 텐트, 캔 등 4천㎏의 쓰레기를 수거해 베이스캠프로 옮길 계획이다.

베이스캠프에서 산 아래로 쓰레기를 옮기는 것은 다른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1965년 인도군 소속 M.S. 콜리가 이끈 등반대가 인도팀으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성공한 지 50주년 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등반대장을 맡은 란비르 싱 잠발 소령은 "안타깝게도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으로도 불린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클린 인디아'를 세계 곳곳에서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에베레스트는 뉴질랜드 출신의 에드먼드 힐러리가 1953년 최초로 등정한 이후 60여 년간 4천여 명이 정상 등정에 나서면서 50여t의 쓰레기가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네팔 정부는 이달부터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이상을 오르는 모든 등반자들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8㎏의 쓰레기를 수거해 오도록 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4월 2일 목요일

최상의 커피 경험을 찾아 인도로 떠나볼까?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새로운 한정판 캡슐 ‘몬순 말라바(Monsoon Malabar)’의 출시를 기념하여 4월2일부터 5일까지 총 4일간 신사동 가로수길에 몬순 말라바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네스프레소는 올 한 해 ‘최상의 커피 경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컨셉으로 다양한 커피 원산지의 개성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를 소개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커피 여행의 목적지는 바로 인도다. ‘몬순 말라바’는 인도에서 재배된 커피를 대서양을 건너 운반하던 선박 안에서 독특한 아로마를 갖게 된 전설적인 커피 원두를 일컫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몬순 말라바’의 컨셉에 맞추어 마치 인도를 여행하는 듯한 이국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
먼저 팝업스토어의 1층에는 ‘몬순 말라바’ 원두에서 이름을 딴 ‘몬순 말라바(Monsoon MalaBAR)’가 운영된다. 몬순 말라바 커피로 만든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체험할 수 있는 바(Bar)다. 커피는 물론 커피 칵테일까지 즐길 수 있어 마치 파티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스탬프를 이용한 DIY 스탬프 코스터 만들기, 이국적인 분위기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부스, 가수 하림의 공연 등 체험 할 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져 봄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몬순 말라바‘는 18세기에 인도 말라바 지역의 원두를 선박을 통해 유럽으로 운반하던 중 독특한 풍미를 갖게 된 전설을 가진 커피로 유명하다. 이러한 전설적인 인도 말라바 커피를 기반으로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들의 현대적인 노하우가 더해져 만들어졌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글로벌 자금, 한국·인도 등 아시아로 선별적 유입"

동부증권은 글로벌 펀드자금이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선별적인 유입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3일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신흥국은 GEM(신흥국 전역에 투자)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었고 아시아(일본 제외)는 중국에서의 유출 지속에도 한국, 태국으로 자금 유입으로 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선진국 지역에서는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자금이 유입됐다. 노 연구원은 "S&P500을 벤치마크로 하는 대표적인 ETF인 SPDR S&P 500 ETF 신탁에서 100억 달러 이상 유출되며 북미 지역의 자금 유출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 경기개선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되는데다 올해 들어서 미 주가가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점과 최근 미 경제지표가 혼조세가 Passive 자금의 유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선진국 전지역에 자금에 유입됐고 그 규모도 전주대비 확대됐다. 신흥국 전체에 투자하는 GEM 펀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도 자금유입이 지속됐다. 
노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 속도가 둔화된 영향이 작용한 모습이다. 달러 강세 기조와 글로벌 양적완화 하에서도 안정적인 신흥국 환율이 신흥국 자금 유입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개별 국가로의 유입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대한 투자가 증가해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의 국채 투자가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사 출처 : 뉴스핌>

외국 투자 기업, 인도 내 외국기업 과세 강화 움직임에 반발



미국과 유럽 투자 기업은 인도 세무당국이 과거에 비과세였던 투자 수입에까지 과세를 시도하자 인도 정부에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과세 제도를 명확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4월 2일(현지시간) 석양을 배경으로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재무부 청사 윤곽이 보이고 있다.
<기사 출처 : 로이터>